여행/국내여행

📍 2024년 5월 4일, 태안 당일치기

hyungs-timelife 2025. 4.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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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부모님과 함께 태안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동생은 이날 약속이 있어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지만, 세 명이서 오랜만에 조용한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 청어람 – 태안 게국지 맛집

태안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게국지로 유명한 ‘청어람’**이었다.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운 좋게도 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테이블에는 다양한 반찬과 함께 메인 메뉴인 게국지찌개가 나왔다. 처음 맛본 게국지는 배추의 시원함과 꽃게의 달큰한 맛이 어우러진 깊고 진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부모님도 만족해하셨고,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낼 수 있는 맛이었다.

🌾 신두리 사구 – 모래 언덕에서의 산책

점심을 마치고 향한 곳은 태안의 명소인 신두리 사구. 이름 그대로 바람에 의해 생성된 사구(모래 언덕)로, 넓게 펼쳐진 모래밭과 독특한 지형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모래 언덕의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웅장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 태안 해식동굴 – 경이로운 자연의 조형물

다음 목적지는 태안 해식동굴. 동굴로 향하는 길목마다 해풍에 깎여 형성된 절벽들이 이어져 있어 마치 자연이 만든 조각 전시장 같았다. 도착해 보니 입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었고, 우리도 잠시 대기한 뒤 인증샷을 남겼다. 나올 무렵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었기에, 좋은 타이밍에 다녀온 셈이었다.

🍜 저녁 – 신태루에서 마무리

원래 계획은 아나고 스키야키로 저녁을 먹는 것이었지만, 아쉽게도 조기 마감으로 인해 근처 중식당인 신태루로 방향을 틀었다. 이곳에서 시킨 메뉴는 짬뽕과 탕수육. 짬뽕은 불향이 은은하게 나는 담백한 국물로, 맵지 않아 부모님도 편하게 즐기실 수 있었다. 탕수육 역시 바삭하고 소스의 단짠 비율이 훌륭했다.

짬뽕 한 그릇으로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우리 세 사람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 요약

  • 일자: 2024년 5월 4일
  • 참여: 부모님과 함께 (동생은 불참)
  • 주요 일정:
    • 게국지 맛집 ‘청어람’ 방문
    • 신두리 사구에서 자연 산책
    • 태안 해식동굴 관람
    • 중식당 신태루에서 짬뽕 저녁
  • 한 줄 총평: 태안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하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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