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에 개봉했던 영화 서브스턴스(Substance)는 외모와 젊음에 집착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보지 못해 아쉬웠던 영화였지만, 2025년 5월 3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어 마침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한때 화려한 배우였던 주인공이 중년이 되어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이로 인해 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연한 교통사고 후 유전자 복제를 통해 '젊은 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받습니다.
복제된 새로운 자아는 그녀의 삶을 순식간에 반전시키고, 그녀는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원래의 나'는 점점 외면당하고, 7일마다 자아를 스위칭해야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면서 육체의 붕괴, 자아의 파편화라는 끔찍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후반부에는 시청자 입장에서 그로테스크하고 불쾌할 정도로 잔혹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자아가 붕괴된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됩니다. 이러한 설정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결국 외모 지상주의와 젊음 집착에 대한 경고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연출이라 생각됩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과도한 비주얼 표현과 다소 불편한 전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감독이 던지고자 했던 화두는 확실히 인상 깊었고, 오히려 그런 충격이 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총평
- 관람일: 2025년 5월 3일
- 시청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 평점: ⭐⭐⭐☆☆ (3/5)
- 총평: 외모 및 몸매 지상주의에 대해 날카롭게 경고하는 영화. 메시지는 확실하지만, 시각적 연출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음.
추천 해시태그
#서브스턴스후기 #디즈니플러스영화 #외모지상주의 #영화추천 #자아정체성 #그로테스크영화 #복제인간영화 #페미니즘영화 #사회풍자영화
'공연,전시,영화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얼빈 –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고뇌가 느껴지는 영화 (0) | 2025.05.03 |
---|---|
영화 〈보통의 가족〉 후기 –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디까지 독해질 수 있을까? (0) | 2025.05.03 |
🎬 4월의 영화, <아마추어> 후기 (0) | 2025.04.21 |
🎬 3월의 영화, <승부> 후기 (0) | 2025.04.21 |
🎬 2월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후기 (1) | 202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