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어딘가의 젤라또 맛집 – 아이스걸 크림보이 (2025.06.07)

영화 관람을 마친 후, 남영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무더운 날씨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젤라또 가게 ‘아이스걸 크림보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요즘 트렌디한 젤라또 가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통유리로 된 깔끔한 외관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실내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몇 개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실내에서 천천히 젤라또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젤라또 트레이였습니다. 인기 있는 맛들은 이미 트레이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많이 팔려 있었고, 이는 그만큼 이 곳이 젤라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는 방증이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탈리아 젤라또 관련 자격증들이 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었고, 정통 젤라또의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한 가지 맛 선택이 가능한 컵 젤라또를 주문했고, 메인으로는 피스타치오와 패션후르츠 소르베를 골랐습니다. 또한 맛보기로 애플망고 소르베와 솔티 크래커 맛을 제공받았습니다.

패션후르츠 소르베는 산미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입안이 깔끔하게 정화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무거운 식사 후에 디저트로 먹기에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피스타치오 젤라또는 진한 고소함과 크리미함이 조화를 이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젤라또의 정석이라고 불릴만한 맛이었습니다.

맛보기로 받은 애플망고 소르베는 과일 본연의 달달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고, 솔티크래커 젤라또는 달콤함과 짭짤함의 밸런스가 좋아 꽤나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소금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이곳은 그런 조화를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와플, 아메리카노 등의 간단한 디저트류와 커피 메뉴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으며, 다음에는 와플과 젤라또를 함께 즐겨볼 생각입니다.

📌 총평

• 방문일: 2025년 6월 7일
• 위치: 용산구 용리단길 인근 (정확한 주소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
• 주문 메뉴: 피스타치오, 패션후르츠 소르베 (+ 애플망고, 솔티크래커 맛보기)
• 별점: ⭐️⭐️⭐️⭐️ (4/5)
• 요약: 정통 젤라또의 맛이 살아있는 곳. 피스타치오와 소르베 류는 강력 추천! 다음 방문 시 와플과 함께 재도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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