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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당일치기 여행 - 3

hyungs-timelife 2025. 5. 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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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까지 보고 우린 우엉김밥을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성동시장에 있는 보배김밥이었다.

보배김밥은 저번에 엄마랑 동생이 경주에 가서 우엉김밥을 하는 곳이 딱 한 곳이었는데, 보배김밥이 있는 길목이 모두 우엉김밥을 팔고 있었다.

김밥은 2줄에 7000원이었고, 우엉이 450g에 3만원가량하는데 500g 넘어서 더 주셨다.

사고보니 시간이 남아 석굴암으로 목적지를 향했다. 석굴암 가는 내내 차에서 자고 석굴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아까 사온 우엉김밥을 먹었다. 김밥 자체는 평범했지만 우엉이 정말 맛있었다.

지인짜로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우엉조림 맛이었다. 달짝지근하면서 우엉의 특유의 식감이 덜하고, 위에 깨 까지 있어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석굴암 구경하러 오르막길을 오르고, 석굴암 구경하고 주변을 보니 꽃이 정말 이쁘게 피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향리단길의 함양집으로 향했다.

함양집은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 등을 파는 식당으로 한우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다.

한우물회는 소면과 밥이 제공되고, 육회비빔밥과 치즈떡불고기를 시켰다.

한우물회는 냉면육수와 육회가 만나서 어우러지는 맛이었고

육회비빔밥은 그냥 평범

떡불고기는 피자같은 불고기 맛이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동궁과 월지(옛: 안암지)로 향했다.

 

야경이 멋있는 곳으로 일몰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일몰쯤 지나자 성벽외곽에 불이 켜지고 반사된 불빛이 장관을 이루기 시작했다. 감상을 충분히 하고 집에 가기 위해 주차된 차로 향했을 때, 수많은 버스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참 일찍 와서 구경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당일치기로 경주를 다녀와서 리프레쉬 되는 느낌을 받았고, 오랜만에 국내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