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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 야스다 점심 오마카세 후기 – 맛은 훌륭, 서비스는 아쉬움 (2025.02.27)

hyungs-timelife 2025. 5. 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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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블로그에서 양을 많이 주는 오마카세 스시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던 스시 야스다. 몇 번의 캐치테이블 웨이팅 끝에 드디어 자리를 예약할 수 있었고,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매장은 다찌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손님이 모두 도착하면 식사가 시작되는 구조였다. 처음 등장한 메뉴는 차완무시(계란찜). 따뜻한 온도와 부드러운 식감이 오마카세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어주었다.

이어지는 전채 요리 세 가지는 대구정소, 문어조림, 생선무침. 이 중에서도 생선무침이 인상 깊었다. 무침 소스의 밸런스가 정말 훌륭했고, 그 맛이 아직도 입안에 맴도는 듯했다. 문어는 놀랄 만큼 부드러웠고, 대구정소는 크리미하면서 고소했다.

 

그 후 본격적인 스시 코스가 시작되었다.

    • 광어

    • 참돔 + 시소

    • 가리비 + 유자 제스트

    • 전갱이 – 이 날의 베스트!

    • 학꽁치 + 매실절임

    • 줄무늬 전갱이(시마아지)

    • 갑오징어 + 김조각

    • 참치 속살 / 중뱃살

    • 단새우 + 우니

    • 닭고기 온소바

    • 고등어 봉초밥

  • 아나고

후식으로는 계란구이아이스크림, 팥이 나와 코스를 부드럽게 마무리해주었다.

전반적으로 스시의 구성, 신선도, 양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 전갱이와 생선무침은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서비스 태도였다. 오마카세를 진행하는 셰프가 보조 직원이나 다른 직원에게 다소 권위적이고 퉁명스러운 언행을 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고객 입장에서 직접적인 불친절은 없었지만, 분위기상 거슬릴 수 있는 요소였다.

처음 경험한 오마카세였기에 기본이라 생각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도 고민이 되었다. 마침 집 근처에도 스시 오마카세 집이 있어, 다음엔 그곳을 비교 삼아 방문해볼 예정이다.


📌 요약

  • 방문일: 최근
  • 형태: 점심 오마카세 (다찌 구성)
  • 특징: 양이 많은 편, 스시 구성 다양
  • 인상 깊은 메뉴: 전갱이, 생선무침
  • 아쉬운 점: 셰프의 응대 태도

⭐ 총평

별점: 4/5
스시의 맛과 양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서비스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불편함이 전체적인 경험을 다소 낮추었다. 맛을 중시한다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정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중요하게 여긴다면 고려가 필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