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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항아리수제비 방문 후기 🌧️ (2024.05.15)

hyungs-timelife 2025. 4. 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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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5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나오는 길. 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날씨 덕분에 뜨끈한 국물이 간절하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익선동 골목길을 거닐다가 유명한 항아리수제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비 오는 날답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했는지, 가게 앞에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매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고, 테이블은 약 10개 정도만 마련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긴 편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저희는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들깨수제비와 함께 간단히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 김치를 맛보았는데, 겉절이 스타일로 깔끔하고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제비와 함께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나온 들깨수제비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들깨 향이 진하게 퍼지며 고소한 국물이 입안을 감쌌고, 수제비 면발도 쫄깃쫄깃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국물 맛이 깊고 진해서 비 오는 날과 정말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해물파전은 제 입맛에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파와 해물의 풍미보다는 밀가루 반죽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고, 두께가 꽤 두껍다 보니 겉은 바삭했지만 속은 조금 퍼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해물파전은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익선동이라는 핫플레이스 특성상 분위기와 감성은 훌륭했지만, 음식 맛 자체만 놓고 본다면 수제비는 추천할 만하지만 파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들깨수제비는 만족하실 거예요!

 

🌟 요약 🌟

  • 방문일 : 2024년 5월 15일
  • 메뉴 : 들깨수제비, 해물파전
  • 특징 : 들깨수제비의 국물은 깊고 고소, 수제비 양은 푸짐
  • 아쉬운 점 : 해물파전은 밀가루 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쉬웠음
  • 평점 : 3/5
  • 총평 : 수제비는 추천, 해물파전은 기대보다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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